안녕하세요 JS주식입니다.
오늘은 「기업이 어떻게 자금을 마련하는지」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주주들이 기업이 자금마련하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왜냐하면 어떤 공시가 떴을 때 이것이 주주 입장에서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어떤 기업의 주주가 되었는데 그 기업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공시를 띄웠을때 이 공시가 호재인지 악재인지 모른다면 대놓고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계좌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 공시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대략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주에게 좋은 공시는(호재)
'무상증자',
'IPO공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이고,
좋지 않은 공시는(악재)
'유상증자',
'전환사채(CB)발행',
'신주인수권부(BW)발행'입니다.
호재도 악재도 아닌 공시는
- 교환사채(EB) 입니다.
어떤 것이 호재이고 악재인지 아셨나요?
그럼 이번엔 기업이 자금조달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업이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
기업이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은행에서 빌리는 방법
둘째, 채권을 발행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셋째, 주식을 발행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이 중에서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방법은 주주에게 크게 중요치 않으므로 생략하고,
채권과 주식 발행으로 자금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채권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채권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 전환사채는 쉽게 말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입니다. 그래서 'Convertible ; 전환할 수 있는' 이란 단어가 앞에 붙는 것입니다.
- 전환사채는 회사채 중에서 가장 빈도있게 발행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회사 입장에서 발행하기 쉽고 이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 채권자들은 전환사채를 좋아합니다. 회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성장성만 있다면 주저하지 않는 편입니다.
- 하지만 주주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채권자들이 회사채를 주식으로 바꾸겠다고 하면 새로 주식을 발행해서 줘야 하는데 그럼 물량이 많아지니 주식의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또한 채권자들에게 나눠준 주식 전환 가능 가격이 현 주가보다 낮다면 그들이 차익실현을 통해 주식을 팔아치우고 떠날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2)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y
- 신주 인수권부사채는 쉽게 말해 '채권'에다가 '보증서(Warranty)'를 하나 얹어주는 사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증서'란 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한을 보증하는 증서를 말합니다. 그래서 'with Warranty ; 보증서와 함께'란 단어를 붙이는 것입니다.
- 회사 입장에서는 싸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다만, 주주들의 입장을 생각하는 회사라면 전환사채와 더불어 이런 사채를 발행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왜냐하면 주주들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채권자들은 이자는 이자대로 받을 수 있어서 좋고 나중에 회사가 증자를 할 때 주가가 BW에 적힌 금액보다 높으면 권한을 행사해 수익을 챙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BW에 적힌 금액보다 주가가 낮으면 싼 이자만 받고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주가가 오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 주주입장에서는 부담이 됩니다. 왜냐하면 대량매도 물량이 나와서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자들이 신주인수권한을 행사하여 싼값에 주식을 사들인 다음 차익실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3) 교환사채(EB) - Exchangeable Bond
- 교환사채는 전환사채와 비슷합니다. 차이점은 전환사채는 해당 회사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고 교환사채는 해당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또는 제 3의 회사의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새로 주식을 발행하기 때문에 자본이 늘어나지만 교환사채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타기업의 주식을 그냥 넘기는 것이므로 자본은 그대로 유지되고 자산과 부채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 회사입장에서는 낮은 이율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또한 타사의 주식으로 교환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비용과 자본유출이 일어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 채권자입장에서는 전환사채와 동일하게 제 3의 기업의 주가가 훗날 오른다면 이득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체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 주주들은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새로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제 3회사의 지분을 채권자에게 넘기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수의 증가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주주 입장에선 아무런 이득도 손해도 없습니다.
2. 주식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주식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도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IPO(기업공개)
IPO는 기업이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 시장에 기업 공개를 하는 것입니다. (주식을 새로 발행해 그것을 주주들에게 나눠주고 기업은 그 자본금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기업공개를 하면 회사는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어서 좋고 주주들은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IPO를 좋아합니다. 특히 좋은 회사가 IPO에 참여할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주들은 회사가 IPO에 참여할 수있도록 기업경영에 참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2)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유상증자와 반대) 하지만 공짜로 받는다고해서 마냥 좋아할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만큼 주가를 하락시키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100원짜리 주식 100개가 50원짜리 200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총 합은 만원으로 똑같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이 무상증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므로 대내외적으로 건강한 기업이라는 인식이 심겨질 수 있기 떄문입니다. 또한 무상증자를 하면 다른 투자자들이 보기에 주가가 싸보이는 착시효과가 일어나 큰 매수세가 들어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3) 유상증자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파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상'이란 말을 쓰는 것이죠. 유상증자를 하면 일단 주식수가 늘어나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니 주주들이 안 좋아합니다. 게다가 유상증자 목적이 기업운영자금 조달이라면 주주들이 더욱 안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 그 기업의 재무가 탄탄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상증자 발행가가 낮으면 낮을수록 주가가 그만큼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주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3자배정 유상증자는 주주들이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단체나 특정 개인에게 지분을 주고 경영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단체나 기업이 누구냐에 따라 큰 호재가 되기도 하고 적은 호재가 되기도 합니다.
▶만약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성투하세요!^^)
회사가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 회사채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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